납치·감금 해방 프로젝트 뉴스 (2010.2.16)

납치감금 근절 호소에 150여명 시위행진

- 납치감금의 발상지, 도쿄·오기쿠보(荻窪)에서 -

「납치감금·강제개종 도쿄 피해자의 모임」은 2월14일, 도쿄·수기나미구(Suginami) 오기쿠보(荻窪) 주변에서 납치감금에 반대하는 시위행진을 했습니다. 납치감금의 피해자등 약 150명이 참가한 시위는 수기나미교회를 출발해, 약 1시간 동안 오기쿠보경찰서와 오기쿠보 역 앞을 지나는 주요 도로를 행진했습니다.

수기나미구 오기쿠보에는 통일교회 신자들의 납치감금·강제개종의 수법을 고안한 고 (故)모리야마(森山) 사토시(諭) 목사가 소속하고 있었던 오기쿠보 영광교회가 있어 납치감금 문제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또한, 고토(後藤) 토오루(徹)씨는 1995년9월11일부터 2008년2월10일까지의 12년 5개월 동안, 니이가타(新潟)현이나 오기쿠보(荻窪)에서 감금 되었으며, 고토씨의 납치감금사건의 주모자의 한사람인 미야무라(宮村) 타카시(峻)씨가 사장을 맡는 회사도 오기쿠보주변에 있습니다.

데모 행진은 경찰차량의 선도 아래, 대표자가 마이크로 「납치감금, 추방! 」 「부당한 인권침해를 허용하지 마라! 」등 외치는 소리에 맞춰 플래카드나 현수막등을 내걸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시위가 끝난 후에는 고토씨등 참가자들이 오기쿠보역 앞에서 납치감금에 항의하는 팜플렛을 배포했습니다. 지나가며 관심을 보이던 시민들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실행위원회부터
납치감금 경험자로 현재 한국에 살고있는 H씨한테 「아버지가 암에 걸렸으니 귀국해서 집에 돌아와 달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집에 급히 달려 가고 싶은 H씨였지만, 다시 납치감금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불안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집 가까이의 교회의 부교회장님이 대신 집을 방문하여 병문안을 해 주셨습니다. 안심하고 귀국 할 수 없는 한.일 축복가정의 부인들을 위해 이러한 협력체제를 확대해 나가고 싶습니다.


전국납치 감금 강제 개종 피해자의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