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직을 만들어 사회에 호소

누계 4300명에 이르는 납치 피해자
자유를 박탈하고 개종을 강요하는 것은 위법

강한 공포감 체험으로 일어나는 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해(PTSD)가 신앙 포기를 강요하며 납치·감금되었던 사람들 사이에게서도 일어나고 있다.

「납치·감금을 없애는 모임」에서 체험을 이야기하는 고토 토오루 부대표. 해방되었을 때의 그의 깡마른 몸의 사진이 공개 되었다=2월, 도내
지난 2월에는 감금으로부터 해방되었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모여 시민 조직 「납치·감금을 없애는 모임」(대표v코이데 히로히사 씨=의사)을 시작했다. 「두 번 다시 감금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피해자 당사자들이 사회를 향해 호소하는 운동으로, 연재 제1회로 소개한 고토 토오루 씨가 부대표다.

납치·감금의 피해자는 기독교계 종교 단체의 신자가 많다. 종교적인 이단논쟁으로 발단하여 납치·감금을 도와주는 목사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통일교회의 신자에 대해서는 1960년대 후반에 기독교 복음파 관계자가 소속한 교회에 통일교회 신자를 데리고 가서 설득하게 되었다.

그것이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점차 구속 상태를 강하게 해 갔다. 설득 장소도 공동시설, 시중의 맨션으로 바뀌고, 납치·감금에 의한 설득으로 점차 심해져 갔다. 게다가 80년대 후반에는 일본 기독교단의 목사가 개입하게 되어 전국적 규모로 납치 피해가 확대되었다.

통일교회에 의하면 납치·감금 피해자 수는 1966년부터 현재까지의 43년간에 4300명이 넘는다. 「위장탈퇴에 의해 난을 피한 어떤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의미불명한 말하거나 자살미수, 인간 불신, 사회복귀를 할 수 없는 등, 심각한 정신적 데미지를 받고 있는 전 신자가 몇 사람 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 통일교회로 돌아온 사람 가운데도 악몽에 시달리는 등 PTSD피해는 상당한 비율에 이른다고 봅니다」(오타 토모히사·동 홍보부장).

그러나 그동안 피해를 받은 신자가 침묵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통일교회 신자의 경우, 그 피해자 등에 의해서 친족이나 납치·감금과 관계된 목사 등을 고소하였고, 그 가운데 피해배상 지불을 판결받은 목사도 있다. 자녀에게 고소당하는 탈퇴활동은 좋지 않다고 하는 반성이 일어나, 강제설득에서 손을 뗀 목사도 나왔다. 실제로 신자에 대한 납치·감금은 10년 전이 피크로 연간 약 300건 있던 것이 현재는 10건 전후로 감소했다. 또 르포라이터가 월간지에 피해 실태를 리포트 하는 등 납치·감금에 대한 사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한편, 미국무성의 민주주의·인권·노동담당국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국제종교자유 연차보고서」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통일교회 신자는 또, 신자가 친족에 의해서 납치·감금되었을 경우, 경찰이 이것을 단속하지 않기 때문에, 피해자의 친족및 강제 신앙포기 전문가 등에 의한 자의적 감금기간이 길어지는 결과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2004년판). 일본에 있어서 신앙의 자유가 제한되고, 강제 개종이 방치되어 있는 상황을 우려하여 개선을 요구해 오고 있다.

또 2000년 4월 20일의 중의원 결산행정위원회에서는 히노기타 진·자민당 중의원 의원(당시)이, 주로 통일교회의 신자가 친족 등에 의해서 강제개종 당하는 예 등을 들어 인권침해 신앙의 자유에 대하여 질문을 했다. 그에 대해 경찰청의 타나카 세츠오 장관(당시)은 「납치·감금, 폭행 상해 등의 사건에 대해서는 비록 부모와 자식, 친족 사이라고 해도 예외없이 법 아래 평등으로 엄정하게 대처한다」고 대답했다. 취재반의 취재에 경찰청 홍보실은 「지금도 국회답변과 조금도 변함 없습니다」라고 회답하여 동장관의 견해는 오늘도 변경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기본적으로 신앙 문제는 개인의 삶의 근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곳에 감금하여 일방적으로 주장으로 신앙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납치·감금을 없애는 모임」의 회원 한 사람은 「이 운동의 목적은 납치·감금을 근절하는 것입니다만, 이 운동을 통해서 신앙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사회에 호소해 가려고 합니다」고 했다.

(「신앙의 자유」취재반)


전국납치 감금 강제 개종 피해자의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