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감금 해방 프로젝트 뉴스 (2010.8.12)

유럽 지도자가 납치감금 사실조사를 위해 방일

8월 1일~5일에 걸쳐 유럽 11개국에서 25명의 지도자들을 맞이하여 천주평화연합(UPF)주최의 「유럽 멤버 지도자회의 및 사실조사여행」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로는 1명의 전 수상, 3명의 전 각료 클래스, 2명의 현직국회의원 외에, 종교지도자, 인권전문가, 저널리스트 등이 포함되어 1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전 확보, 한반도 남북통일 전망과 일본의 역할, 2통일운동의 비전과 활동, 3일본에 있어서의 인권 문제, 특히 통일교회 신자에 대한 납치감금문제 - 등 세 가지 테마에 대해서 토의가 거행되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심적인 테마가 된 것이 납치감금문제로서, 그것은 금년 3월과 6월에 「전국 납치감금-강제개종피해자 모임」 대표 고토 토오루 씨가 두 번에 걸쳐 제네바를 방문하여, 유엔인권이사회에 UPF가 성명문을 내는 등, 유럽 멤버와 일보 지원자가 협력하여 납치감금문제에 대하여 다루어 온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에 있어서 납치감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의주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8월 2일에 치바현 내에서 거행된 「일본의 인권:강제신앙포기 문제」라는 제목의 세션은 먼저 유럽 지도자들이 「사실조사」를 위해 피해자들의 소리에 직접 귀를 기울이고, 이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행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처음 이 문제를 다루어온 피터 소라 씨(오스트리아, 「종교의 자유를 위한 포럼(FOREF)」 사무총장)가 일본에 있어서 납치감금 문제의 개요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것이 세계인권선언에 반하는 만행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한국 주재의 피해자 테라다 고즈에 씨, 고토 토오루 대표가 자신의 피해 체험을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고토 씨는 「헌법에 보장하는 『기본적 인권』과 『종교의 자유』를 준수하는 입장에서 납치감금에 의한 강제신앙포기를 일본 사회에서 근절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하여 호소하며, 청중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어서 현재 감금되어 있는 피해자 NK군(25)의 피앙세인 스가노 에리코 씨가 눈물을 흘리며 현황을 소호했습니다. 이날은 NK군이 감금된 지 딱 50일. 스가노 씨는 작년 10월 14일 축복을 받은 이래, 매일 10통의 메일을 주고받으며, 매일 밤 전화하였고, 50번에 걸쳐 데이트하며 사랑을 키워왔다는 것을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를 보여주면서 설명, 이것이 6월 14일에 갑자기 갈라져 버렸다는 것을 소호했습니다.

그녀는 인권옹호국에 가기도 하고, 국회의원이나 도의회의원,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가기도하고, 데모나 전단지 배포도 하면서 공중에게 이 사실을 전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경찰은 완고하리만큼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는 것을 밝혔습니다. 끝으로 그녀는 유럽 지도자들에 대하여 「이러한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같이 소리를 높여 주십시오! 일본 국내에서는 그냥 지나칠지 몰라도 세계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만행이라고 소리를 높여 주십시오! 그리고 같이 이 역사를 종식시켜 주십시오!」라고 호소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 유럽 지도자들은 아주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계속해서 유럽에서 두 명의 인권전문가가 코멘트를 했습니다. 국제 헬싱키 인권연합 전 사무국장의 아론 로즈 박사는 「저는 피해자 여러분의 증언을 듣고 너무나도 감동하고, 또 솔직히 말해서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이것은 악몽과 같은 상황이며, 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것은 일본이 비준하고 있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의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요, 일본의 국제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 문제에 관하여 기자회견을 열고, 이 문제를 더욱 세계에 알려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엄네스티 인터네셔널로 30년간에 걸쳐 인권상황을 조사해 온 마제리 퍼커슨 여사는 「나 자신이 이 문제에 대해서 이번에 처음 들은 것처럼, 이 문제에 관한 정보는 국제사회에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이 유엔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기심사로 다음 회의 피고를 낼 때, NGO의 제언으로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에 호소할 유효한 증언집 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고 어드바이스 했습니다.

8월 3일에는 국회시설의 하나인 헌정기념관에서 「종교의 자유와 인권문제를 말한다」를 테마로 한 유럽과 일본의 저명인사 간담회가 거행되어, 납치감금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았습니다. 이 회합에서는 일본의 저명인사에게 있어서 납치감금문제가 국제기준에서 봤을 때 얼마나 심각한 인권침해인가를 인식하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유럽 저명인사에게 있어서는 일본의 상황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데 의의 깊은 집회가 되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가지쿠리 마사요시 씨가 지금까지의 경과를 보고하고, 교토대학 명예교수 와타나베 히사요시 씨, 종교 저널리스트 무로우 타다시 씨, 전 중의원 의원 히노키다 진 씨 등이 각각의 입장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제언했습니다.

유럽 측에서는 윌리엄 F 환 에케렌 전 네덜란드 국방장관이 인사를 하고, 「일본의 인권상황은 전반적으로는 훌륭합니다만, 한 가지 네거티브한 요소가 있다. 그것이 강제개종 문제다. 일본이 인권문제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얻기를 바란다면, 미디어가 이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안토니오 스탱고 헬싱키 인권위원회 이탈리아 사무총장은 폭력이나 고문이 이루어진 케이스를 인권에 관한 국제규약에 위반한다고 지적한 다음 「강제개종문제에 관한 NGO나 국제사회가 실태를 조하하여 성명문을 내야 한다」고 논했습니다. 독일 종교학자인 마르코 프렌슈코우스키 박사는 「독일에서는 1980년대에 종식한 강제개종이 일본에서는 아직 행해지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알고 너무나 놀랐다. 독일에서는 강제개종이 위법일 뿐만 아니라 전혀 무익하다는 것이 이미 인식되었으며, 현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논했습니다.

8월 8일 오후 3시부터 일본 외국특파원협회 주최의 「통일교회와 종교의 자유」를 테마로 하는 기자회견이 거행되어 고토 토오루 씨와 더불어 두 사람의 지도자가 발언했습니다.

산 무라트빗치 보스니아 전 수상은 유럽 지도자 회의 및 사실조사단의 일원으로서 일본을 방문한 것을 설명한 다음 납치감금-강제신앙포기라는 범죄적으로 심각한 학대를 동반하는 행위를 종식시키기를 일본 정부에 호소하는 「토쿄 선언」의 내용을 발표. 또 아론 로즈 씨는 「인권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너무나 단순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법 아내 평등을 부정합니다. 이러한 개인은 법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고 하는 권리를 침해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통일교회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권리문제입니다」고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일본 미디어가 이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어느 일본 언론인이 「이것은 집안싸움과 같은 것이므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미묘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하고 발언한 것에 대하여, 무라트빗치 전 수상은 「미디어가 해야 할 것은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정보를 전하는 것입니다」고 나무라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일본 외국 특파원협회가 주최하는 기자회견에서 납치감금문제가 다루어진 것과 거기에 유럽으로부터의 고위 지도자가 참가하여 발언한 것은 향후 이 문제가 해외 미디어로 다루어지는 큰 발걸음이 되고, 이윽고는 일본 미디어의 침묵을 깨는 큰 힘이 된다고 기대합니다.


전국납치 감금 강제 개종 피해자의 모임